기존 팬텀 Q를 처분하고 거금을 들여 커넥티드의 듄드라이브를 구입한 것은 자출에 활용하기 위한 점도 중요하게 작용했다. 서식중인 판교에서 서초동까지 모두 자전거길로 연결되어 있지는 않지만 대략 80%이상은 자전거 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거리도 20km 내외라 한 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았다. 운동을 따로 못하고 있으니 이렇게 하면 운동도 하고 출근길 막히는 길도 피해 상쾌하게 출근 할 수 있겠단 생각도 들었다.
아무튼 지난번 모의고사(?)에서는 일요일 오전이라 비어있는 자도를 이용했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자출을 하게되면 이용해야하는 인도와 자전거도로 실제와 같이 연구실에 나가보았다. 결론적으론 대략 성공이다.
집에서 연구실로 갈 수 있는 코스는 크게 2가지이다. 하나는 서판교 금토동쪽으로 가는 코스로 숏코스이다. 대략 15킬로 정도가 나온다. 오늘 모의고사한 코스가 바로 이 코스이다.
또 다른 코스는 양재천-탄천 자도를 이용하는 코스이다.
벌써 보기에도 돌아가고 거리도 무려 7킬로나 늘어난 22킬로정도가 된다.
코스 1번은 거리가 짧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코스이지만 13에서 18구간을 자도를 이용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그것도 복잡한 출근시간에. 출근시간에 차로 가보면 공사로 인한 덤프트럭도 많고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들도 많아서 상당히 복잡해 자도를 이용할 엄두를 절대 못내고 결국 인도로 가야하고 중간 경부고속도로 하부를 지나갈 땐 어쩔 수 없이 자도로 들어가야 하는데 상당히 위험할 가능성 높아 부담이 된다.
특히 오늘 모의고사를 해 보니 바로 그 구간인 2에서 4번 구간에서 속도가 상당히 떨어지고 인도를 이용하느라 노면도 안좋은 상태에서 라이딩해야 했다. 저 구간은 어차피 속도를 낼 수도 없고 위험하기 까지 하니 그냥 탄천-양재천 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다음엔 탄천-양재천을 이용해 보고 결정해야겠다.
하지만 이 코스가 좋은 이유는 평지가 아니라서 내리막에 달리는 맛이 있다. 8~9번 구간인데 자전거 계기판으로는 시속 48~50까지도 찍힌다. 아주 상쾌한데 차가 없어서 이니 막상 자출때는 어떨지 모르겠다.
오전이라 그랬는지 제법 운동이 많이 되었다. Anaerobic 구간이 35%나 되다니...ㅋ 저건 심장 강화 구간인데...3번이 살빼는 것에는 최고 구간... 아마도 중간에 로드들이랑 함께 라이딩하면서 속도를 내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아무튼 이따 돌아갈 때는(같은 아침 출근 환경이 아니라 좀 아쉽긴 하지만) 양재천-탄천구간으로 가면서 걸리는 시간 등을 체크해 봐야겠다. 추가로 이렇게 출근하니 메인베터리 한 칸이 떨어질까 말까 한다..중간에 어시스트버튼을 쓰니 확실히 배터리가 확 줄기는 한다. 무릎상태 봐가면서 써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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