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모의고사 자출 라이딩?! - 아주 성공적... (판교-서초동)
커넥티드 듄드라이브로 기변을 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자출에 사용하기 위해서였다. 서식 중인 판교에서 서초까지인데 대중교통도 사실 불편함이 없고 자차 출근에도 큰 불편함이 없었지만 운동 부족을 타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전거 출근을 생각하게 된 것이다. 전기자전거가 무슨 운동이 되겠냐고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정말 뭘 모르고 하는 말이다. 생각보다 많은 운동이 된다. 아무튼 일요일 아침 어처구니 없이 일찍 눈이 떠져서 모의고사 삼아 함 다녀오기로 했다.
아직 물병 거치대를 달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작은 자전거용 가방을 매고 나갔다. 생수 한 병에 아메리카노 한 병..ㅎㅎ 코스는 다음과 같은데 다만 서울 양재동 구간에서는 차이가 좀 난다. 카카오맵에서는 양재시민의 숲을 통과해 코스지만 나는 그냥 여의천을 계속 따라 가다 양재대로 길로 가는 코스로 정했는데 시간상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중간에 잠시 커피 한 잔 하느라 쉬었던 시간을 제외하고는 집에서 근무지까지 40분 컷이었다. 물론 일요일 오전이라 공도를 아주 자유롭게 사용한 탓이 크겠지만. 차들이 있는 평일에는 10분정도 더 생각을 하면 될 것 같다. 사실 트리키한 코스는 바로 서판교 금토동의 저 구간이다. 판교테크노벨리가 추가 개발되면서 아침 출근시간엔 차도 많고 특히 덤프트럭 같은 공사차량이 많아서 정말 조심히 라이딩해야 할 듯 하다. 그게 아니면 탄천길, 양재천 자전거 도로를 따라서 가는 코스인데 일단 거리가 23킬로로 무려 8킬로나 증가되고 그만큼 시간도 더 걸려서 고심이 된다.
아무튼 갈 때는 금토동 청계산길 코스로 돌아올 때는 양재천-탄천자전거 길을 이용했는데 전체 라이딩시간은 1시38분이 걸렸다.(순수 자전거 이동 시간) 결국 편도로 50분이면 충분하단 결론.
삼성헬스에 기록된 것을 보니 평균 속도 23킬로..최고속도는 달래내고개 내려갈 때 찍은 44킬로였다. 대략 29~31에서 주행했던 것 같다.
무릎이 안 좋아서 Tour 모드로 편안하게 주행했더니 유산소 운동은 많이 되지 않은 듯 하다. 3번 Aerobic 구간에서 많이 타야 살이 빠지는데..ㅎㅎ 그리고 오늘 발견한 사항은 GPS 상의 속도와 자전거 자체 계기판 상의 속도에 차이가 있고 계기판의 속도라 약 2킬로 정도 빠르게 나온다는 점이다. 자동차와 비슷하게 안전을 위한 조치로 생각된다.
번외로... 커넥티드 홈페이지 등을 찾아서 매뉴얼을 구해야겠다. 당최 계기판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