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출로그, 23#06, 23.09.02(sat) 판교 > 서초동: 금토천길, 금토동 공도, 여의천 자전거도로 - 청계산 코스 with 듄드라이브 3세대
일기예보를 지켜보다 비도 안 오도 많이 덥지도 않아서 자전거로 연구실에 나가기로 했다. 한동안 비도 오고 날도 덥고, 다른 일정도 있고 해서 자출을 못했는데 주말 업무로 나가게 되었고 이런 날엔 자출이 딱이다. 또 최근에 장착한 토픽의 짐받이 박스를 이용해 볼 수도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2023.08.29 - [전기자전거] - [용품] 듄드라이브 짐받이 활용기 - 토픽MTX리어바스켓+옴니퀵트랙어댑터 장착기
평소와 마찬가지로 Relieve로 영상을 기록했는데 정착 영상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아놔. 짧은 전체 영상만으로 만족.
전체 16.38킬로를 약 43분 동안 주파했고 아주 정상적인 라이딩이었다. 제법 속도가 빠른 구간도 있는데 평균 속도가 23킬로 밖에 안 되는 건 신호 대기 등으로 멈춰 있는 시간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삼성헬스가 업데이트 되었는데 더 마음에 안 들게 되었다. 구간별 평균속도로 속도별로 색상 구분도 안되고, 그래프도 더 밋밋해지고. 왜 이런 식으로 업데이트를 한 것인지. 좀 좋은 것을 보고 따라 하면 좋겠다.
정말 날씨가 쾌청하게 좋아서 미세먼지도 없고 너무 덥지도 않고 해서 좋은 라이딩을 기분 좋게 할 수 있었다. 1년 내내 이런 날씨 속에서 살고 싶다.
주말 근무를 하는 직장인들도 있겠지만 주말 판교는 평소와 달리 정말 한산하다. 여의도 같이 공동화 현상 발생. ㅎ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금토동의 제2판교 테크노파크를 지나간다. 주변으로 공공주택도 개발되는 모양인데 다 완공되고 나면 차들이 엄청 많아질까 걱정이다.
예전에는 길 포장이 엉망이라 조심스러웠는데 어느새 새롭게 아스팔트를 포장해서 라이딩하기 좋았다.
서울 바로 아래지만 시골과 같은 풍경과 한적한 도로 사정으로 주말에는 라이딩하는 라이더들이 정말 많다. 오늘은 어느 동호회에서 나왔는지 떼거지로 라이딩하는 모양이다.
그 유명한 달래내 고개 올라가는 길과 정상. 교통정보 경부고속도로 정보에 항상 등장하는 곳. 달래내 고개를 중심으로 길이 많이 막힌다는.
이 날도 주말임에도 벌써 서울가는 경부고속도로에 차가 가득이다. 멈춰 있는 차를 보며 내달릴 때 참 상쾌하다.
요즘 방심해서 살이 다시 좀 올랐는데 생각보다 열심히 타지는 않은 모양이다. 돌아갈 땐 운동이 되게 타야겠다. 신기한 것은 평소에는 가방을 어깨에 메고 탔는데 이 날은 최근 장착한 짐받이 박스에 가방을 싣고 탔다. 그런데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가방을 메고 탈 때 보다 훨씬 더 힘이 드는 느낌이었다. 친구에게 얘기를 했더니 어디서 들었는지 그렇다고 한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따 돌아 갈때에는 전처럼 다시 어깨에 메고 타봐야 하겠다.